땅 속에서 화석연료가 나지 않는 세계, 크루존 대륙.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, 개인차는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‘수정’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는 ‘마력’을 가지고 있고, 그들은 크루존 대륙의 유일한 동력원 ‘수정’을 이용하여 빛과 연료, 기계의 동력 등으로 활용하고 있었다. 그 속에서 ‘마력을 지니지 못하고 태어난 존재’ 라이가트는, 학우이자 국왕이기도 한 호즐에게 소환되어 왕도로 향하고, 거기서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..! 어린 시절, 함께 배우며 견고한 우정으로 이어져있던 라이가트, 제스, 호즐, 시귄. 전쟁의 소용돌이는 가차없이 그들을 삼켜버리고 만다.